태그 : 스릴러
2009/07/15   공포의 보수 (Le Salaire De La Peur/Wage Of Fear, 1953)
2009년 07월 15일
공포의 보수 (Le Salaire De La Peur/Wage Of Fear, 1953)
비가 장난이 아니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듯이 마구 퍼부어 댄다. 거기다가 간혹 천둥과 번개까지. 앞이 제대로 안보인다. 이런 날은 집에서 스릴러 한 편 보면서 수박이나 먹는게 최곤데.

예전에 교육방송에서 이 영화를 한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는 공부 중이라 동생한테 이야기해서 녹화를 하라고 한 적이 있다. 당시 세계의 명화에서 한 영화들을 녹음한 비디오테이프가 몇 박스 된다. 지금은 본가 2층에서 먼지만 쌓이고 있는 신세다. 주말마다 비디오테이프를 사는 재미와 그 영화를 보는 기쁨이 남달랐는데, 디비디가 나오면서 제대로 대접을 해주지 못해 미안하네^^
히치콕에 버금간다는 찬사를 받은 앙리 조르주 클루조가 연출하고 이브 몽땅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147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이 지겹지 않을 정도로 감독은 등장인물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심리를 잘 묘사하여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하고 있다.

남미를 배경으로 두 대의 트럭이 니트로글리세린을 가득 실은 채 화재가 발생한 정유소의 송유관을 폭파시켜 불을 끄러간다. 물론 그 일에 대한 대가는 돈이다. 다른 일도 아니고 화약을 가득 실은 트럭을 몰고 간다는 설정 자체부터가 마치 죽음을 향해 불길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사람들 같다. 이런 설정 자체가 이 영화가 가지는 매력이다.
세일 디비디라는 영세 제작사에서 만든 것이다. 보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디 겉면에 큰직하게 적힌 공포의 보수라는 제목과 자켓 사진은 아주 잘 디자인된 것 같다. 공포를 유발하기에 충분한 컨셉인 것 같다.

디비디 뒷면에는 줄거리와 영화 제작진, 그리고 타이들에 대한 소개가 되어 있다. 이 작품도 저가로 풀린 타이틀이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디비디의 가장 큰 매력이 영화 본편보다는 다양한 부가영상을 볼 수 있다는 건데 많이 아쉽다. 특히 이런 고전의 경우에는 그런 느낌이 더하다.
이 비디오테이프는 윌리엄 프레드킨 감독이 연출하고 영화 '죠스'와 '재즈 클럽'에 나왔던 로이 샤이더가 주연을 맡은 '워맨'이다. 바로 앙리 조르주 클루조의 '공포의 보수'를 리메이크한 영화다.

두 영화를 비교해서 보는 것도 재미있다. 윌리엄 프레드킨 감독도 스릴러라면 일가견이 있는데, 오랜 시간 차이를 두고 만들어진 두 작품에는 소재를 주무루는 대가들의 시각차이가 느껴진다. 나중에 두 작품을 비교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괜찮게 본 작품이어서 이 비디오테이프도 처분하지 않고 고이 모셔둔 것 중의 하나다^^
Product Details
Media Type: DVD
UPC: 8809034530482
Rating 15세 이용가
Label: Seil dvd
Studio: CICC
Release Date: 2007.5.3.
DVD Format: 4:3 Fullscreen
DVD Features:
Subtitles: 한국어, 영어
Sound Format: Dolby Digital 1.0 Mono
Region Code: NTSC
Running Time: 147min
by 여행 | 2009/07/15 01:43 | 디비디 들여다보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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