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06월 24일
![]() 존 그리샴의 소설 의뢰인을 다 읽고 소설을 영화화 한 내용이 무척 궁금해졌다. 원래 이 영화를 연출한 조엘 슈마허를 개인적으로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편이라, 수잔 서랜든, 토미 리 존스, 메리 루이스 파커, J.T.월쉬 등의 내노라하는 배우가 출연함에도 여태 보지 않았던 것인데, 이번에 소설을 읽고 나니 그들의 연기가 보고싶어진 거다. 마크(브래드 렌프로)와 리키는 담배를 피러 산으로 갔다가 자살하는 클리포드를 보게된다. 클리포드가 마피아와 관계된 변호사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마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변호사와 검사, 마피아 간의 치열한 머리싸움은 영화의 긴장감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영화는 소설에서와 달리 많은 부분을 가지치기 하고 있다. 소설에서는 미국 법률시스템과의 관계에서 법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과 이를 어떻게 해서든 풀어보려는 판사 해리(오시 데이비스)와 변호사 레기(수잔 서랜든), 이를 극복해나가는 당찬 어린 마크의 이야기가 주요 스토리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법정 이야기와 관련된 많은 부분을 들어내고, 소설에서와 달리 해리 판사의 역할을 아주 미약하게 묘사하고 있다. 오히려 검사인 폴트리그 역을 맡은 토미 리 존스가 소설에서와는 달리 아주 유머러스하고 출세욕 강한 캐릭터로 잘 묘사되고 있을 뿐이다. 또한 마크역을 맡은 브래드 랜프로의 비중에 초점을 맞추어 어린 꼬마가 위험한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이야기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그래서인지 브래드 랜프로의 연기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데, 그의 연기는 소설에서의 마크와는 달리 상당히 오버하는 느낌을 지우지 않을 수 없다. 소설을 보지 않았더라면 이런 생각을 가지지 않을 수도 있었을지도 모른다. 팀 버튼이 연출한 배트맨 1, 2와 달리 배트맨 3, 4에서 보여준 조엘 슈마허 감독의 보기 편하고 쉬운 영화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은 이 영화에서도 법정 스릴러로서의 소설이 가지는 힘을 빼버리고 드라마 구조로서의 이야기를 만들어 놓았다. 소설속에서 등장하는 마크의 긴박한 심리묘사는 그 대가로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고, 대신 어린 주인공의 당돌하고 판에 박힌 듯한 모습만 보일 뿐이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지적이고 섹시한 이미지를 풍기는 수잔 서랜든과 출세욕 강한 토미 리 존스의 변호사와 검사로서의 연기는 나름대로 법정 스릴러같은 분위기를 주려는데 일조하고 있었다. 소설보다 나은 영화를 찾아보기가 힘들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공상과학소설과 달리 등장인물의 심리묘사와 긴장감의 묘사에 치중하는 스릴러 같은 경우에서는 이를 영화화 하는데 있어서 여러가지 제약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한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 영화도 그런 점을 인식하고 아예 드라마 적인 요소에 치중을 하고 소설속의 많은 부분을 가지치기하고 이야기를 전개하지 않았나 싶다. 미국의 증인보호시스템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뜬금없는 바램을 해보았다. (2005.7.21.) 감 독 Joel Schumacher 각 본 John Grisham (novel) / Akiva Goldsman and Robert Getchell (screenplay) 출 연 Susan Sarandon ... Regina "Reggie" Love / Tommy Lee Jones ... 'Reverend' Roy Foltrigg Mary-Louise Parker ... Dianne Sway / Anthony LaPaglia ... Barry 'The Blade' Muldano J.T. Walsh ... Jason McThune / Anthony Edwards ... Clint Von Hooser Brad Renfro ... Mark Sway / Ossie Davis ... Judge Harry Roosevelt 제 작 Guy Ferland .... associate producer / Mary McLaglen .... co-producer Arnon Milchan .... producer / Steven Reuther .... producer 음 악 Howard Shore 촬 영 Tony Pierce-Roberts 편 집 Robert Brown 캐스팅 Mali Finn 미 술 Bruno Rubeo Art Direction by P. Michael Johnston /James F. Truesdale Set Decoration by Anne D. McCulley 의 상 Ingrid Ferrin 상영시간 119min 제작사 A Joel Schumacher Film / An Arnon Milchan Production In Association with Regency Enterprises & Alcor Films / Warner Bros. Presents |
ABOUT
메뉴릿
카테고리
최근 등록된 덧글
영화도 괜찮고 영화음악도 좋습니다. 한..
by 여행 at 11/30 영화를 보지않아서 내용은 모르겠지만 O.. by Hardcore Holly at 11/28 "징하다'는 표현 오랜 만에 들어보는군.. by 여행 at 11/23 빽판으로, 테잎으로, 라이센스로, .. by focus at 11/23 전 현대백화점에서 나오다가 임진모씨를.. by 여행 at 11/16 일전에 소주마시고 있는데 이분 옆에서.. by focus at 11/16 얼마전에 MBC 라디오 스타에서 김현식.. by 여행 at 11/16 김현식.... by 나는나 at 11/09 유작이어서 인지 집에 LP가 두장 있습.. by focus at 11/09 치프님이 아주 좋아하시는 영화인가 봅.. by 여행 at 11/07 최근 등록된 트랙백
불멸, 이 낯선 단어를 김현식에게
by 푸른자전거의 꿈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Transformer.. by 영화....그리고... 영화음악 그 이상의 것 : 시네마 천국 (C.. by 이글루스 블로거들의 신나는 뮤직밸리 다시 한번 박물관이 깨어난다, 박물관.. by 기묘한 블로그 브루스 윌리스, 22세 연하 모델과 이번주.. by 연예의 인연으로... 미스틱 리버 (Mystic River, 2003) by 이글루스 블로거들이 들려주는 후끈한 .. Journey - Live In Houston 1981, E.. by focus forever 여인의 음모 (Brazil, 1985) by 이글루스 블로거들의 신나는 뮤직밸리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The Devil .. by 이글루스 블로거들이 들려주는 후끈한 .. 디스크자키 전영혁이 골라준 영화 O.S... by 이글루스 블로거들의 신나는 뮤직밸리 라이프로그
포토로그
외부링크
이전블로그
이글루 파인더
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