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미장센
2009/07/02   게임의 규칙 (La Regle Du Jeu/The Rules Of The Game, 1939)
2009년 07월 02일
게임의 규칙 (La Regle Du Jeu/The Rules Of The Game, 1939)

‘르노와르’라고 하면 인상파 화가로 유명한 ‘르노아르’를 떠올린다. 그런데 영화에서도 ‘르노아르’가 있다. 바로 인상파 화가 ‘오귀스트 르노와르’의 아들인 ‘장 르노와르’다. 그는 ‘르노와르’의 아들답게 미장센에 있어 탁월한 실력을 보이며 이 영화를 세계 영화사에 있어서 걸작의 반열에 올려 놓는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대저택에 모여 파티를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기본 줄거리로 하여 프랑스 지배계층에 대한 부도덕과 타락을 비꼬았다고 하여 당시 검열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한때 장현수 감독의 '게임의 법칙'으로 오해한 사람들도 있었다. 전혀 다른 영화다.

컬러와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헐리우드 영화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흑백의 이 영화가 그다지 잘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 스토리도 요즘 영화에 비해 다소 느슨한 것 같고, 프랑스 영화 특유의 애매모함을 느낄 수도 있다. 어떤 면에서는 영화 평론가들에게나 좋은 영화일 수도 있다.

역으로 요즘 영화와는 다른 고전 영화를 통해 색다른 시각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다. 진득하니 앉아 감독이 전해주고자 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어느새 이 영화의 매력에 빠져들 수도 있을거라고 본다. 

이 타이틀은 '씨네 코리아'라는 중소업체에서 제작하여 저가로 출시한 작품이다. 처음에는 멋도 모르고 고가에 구입을 했는데, 나중에 보니 씨네 코리아에서 나온 타이틀은 어김없이 할인행사를 하고 아예 처음부터 저가로 출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씨네 코리아말고 프리미어엔터테인먼트에서도 출시한 것도 있는데, 씨네 코리아 타이틀을 권한다. 그 유명한 '크라이테리온'사 작품을 그래도 리핑한 것으로 장 르노와르 인터뷰 부가화면이 수록되어 있다.

저가로 풀린 거라 디비디의 구성에 대해서는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디비디 케이스를 열었을 때 이렇게 휑하면 조금 서운하긴 서운하다. 특히 검정색 플라스틱 케이스는 이전의 비디오테이프 케이스보다 더 못한 것 같다.

Product Details
Media Type: DVD
UPC: 8809116453647
Rating 15세 이용가
Label: C.K
Studio: Nouvelle edition francaise
Release Date: 2004.7.
DVD Format: 4:3 Fullscreen 
DVD Features:
Subtitles: 한국어, 영어
Sound Format: Dolby Digital 2.0 Mono
Region Code: NTSC
Running Time: 110min

예전에 비디오 테이프만 몇 백 장이 있었다. 디비디 시대로 넘어 오면서 처분할 건 처분하고 도저히 처분하기가 그런 것들은 남겨두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작품이다. 시네마떼크에서 셀쓰루로 판매한 고전들이 많았는데, 당시 비디오테이프인데도 가격이 2만 원대였다. 그때야 지금처럼 돈을 버는 때가 아니라 놀고 먹는 백수여서 선뜻 구매가 힘들었다. 모으고 모아서 산 비디오테이프들인지라 애정이 많이 간다.
비디오 케이스의 뒷면에는 장 르노와르의 사진과 영화의 한 장면이 실려있다. 그리고 간단한 줄거리와 제작노트도 들어있다. 시네마떼크에서 출시된 타이틀은 대부분 이런 식으로 디자인이 심플하다. 아마도 흑백영화이다보니 다른 비디오테이프들이 요란한 문구와 볼거리로 치장을 한 것과는 달리 차분하다.
by 여행 | 2009/07/02 00:57 | 디비디 들여다보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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