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2일
007 카지노 로얄 (Casino Royale, 2006)

007 영화만큼 많은 시리즈를 자랑하는 영화는 없을 것이다. 오랜 세월동안 새로운 시리즈로 우리를 ?아올 만큼 007 영화가 주는 재미는 특별했다. 깔금한 외모와 매너로 뭇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제임스 본드, 건강미와 섹시미를 보여주는 본드 걸, 새로운 시리즈마다 등장하는 최신식 무기, 그리고 언제나 새로운 영상을 보여주는 영화 도입부의 장면은 007 영화가 장수하는 비결이 아니었을까.


그런데 이 007 시리즈도 이전의 영광앞에서는 점점 맥을 못추는 것 같았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007은 새로운 버전으로 탄생한다. 그 새로운 탄생을 알려주는 영화가 이 영화 '카지노 로열'이다(예전에 로저 무어를 주연으로 영화화 된 적이 있지만 시리즈와는 상관없는 영화였다). 이안 플레밍의 첫 007 소설로 007 제임스 본드의 탄생을 알려주는 이 소설은 동시에 21세기형 새로운 제임스 본드인 다니엘 크레이그의 등장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이전의 제임스 본드와 달리 과격하면서도 스피디한 액션씬(마치 '야마카시'를 연상시키는 추격씬)과 근육질의 몸매를 자랑하는 제임스 본드는 일단 저지르고 보는 식의 행동을 보여주어 이제껏 007 영화에 익숙한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넘어서 충격(?)을 줄 정도다.


그런데 이러한 생소함은 시간이 흐르면서 새로운 버전으로 돌아온 007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게 한다. 이번 007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 생경함이 시간이 흐르면서 친숙함으로 바뀌고 인간적인 제임스 본드에 관객들이 빠져 들게 하여 영화에 몰입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 더 추가할 것은 본드의 첫 사랑 이야기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제임스 본드의 애절한 로맨스가 등장하는 부분이다.


시리즈물로서 더 이상 비슷한 내용의 스토리와 볼거리로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없음을 직감한 감독과 제작자의 발빠른 현실감이 어떤면에서는 무모할 정도로 이제까지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영화의 분위기를 맞추었는데, 의외로 관객들에게 이러한 제작의도가 어필한 영화가 아닐까 한다. 다음 번 007 영화가 기대되게 만드는 새로운 버전으로서의 007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다. (2007.3.4.)


감독
Martin Campbell   
각본
Neal Purvis   (screenplay) & 
Robert Wade   (screenplay) and 
Paul Haggis   (screenplay)
Ian Fleming   (novel)
출연
Daniel Craig ...  James Bond
Eva Green ...  Vesper Lynd
Mads Mikkelsen ...  Le Chiffre
Judi Dench ...  M
Jeffrey Wright ...  Felix Leiter
Giancarlo Giannini ...  Mathis
Caterina Murino ...  Solange
Simon Abkarian ...  Alex Dimitrios
Isaach De Bankole ...  Steven Obanno (as Isaach De Bankole)
Jesper Christensen ...  Mr. White
Ivana Milicevic ...  Valenka
Martin Campbell ...  Airport Worker (uncredited)
제작
Barbara Broccoli ....  producer 
Guido Cerasuolo ....  line producer: Italy 
Callum McDougall ....  executive producer 
David Minkowski ....  co-producer: Czech Republic 
Andrew Noakes ....  associate producer 
Matthew Stillman ....  co-producer: Czech Republic 
Anthony Waye ....  executive producer 
David G. Wilson ....  assistant producer 
Michael G. Wilson ....  producer 
Charlie Woebcken ....  co-producer 
음악
David Arnold   
촬영
Phil Meheux   (director of photography) (as Phil Meheux)
편집
Stuart Baird   
캐스팅
Debbie McWilliams   
미술
Peter Lamont   
 
Art Direction by
Peter Francis   
James Hambidge   
Michael Lamont   
Simon Lamont   (supervising art director) 
Steven Lawrence   
Dominic Masters   
Set Decoration by
Lee Sandales   
Simon Wakefield
의상
Lindy Hemming




by 여행 | 2008/10/12 03:50 | 영화 | 트랙백(1) | 핑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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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007 카지노 로얄
→공식홈페이지 두 건의 암살을 성공적으로 처리하여 MI6의 살인 면허 '00넘버'의 7번째 요원으로 승격한 무뚝뚝 양아치 무대포 첩보원(...) 제임스 본드는 테러조직의 자금줄을 추적하던 중에 은행가이자 도박사인 血淚男(...) 르 쉬프르가 배후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본드의 본의 아닌(...) 대활약 때문에 어느 항공사의 주식을 대량으로 공매한 뒤 그 항공사의 신형기를 폭파시켜 주식값을 팍 떨어지게 만들려던(...) 계획이 실......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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