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둘째 주는 안개비로 시작했다. 막바지 더위가 서서히 흔적을 감추기 시작하는 주이기도 했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다는 느낌을 넘어 조금 춥다는 느낌도 든다. 어제 뉴스에는 국내에서 신종 플루로 5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미국에는 신종 플루 변종이 사람들 사이에서 감염되어 사망하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한다. 선선한 가을에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하던데, 많이 걱정이 된다.
모처럼 지름신이 발동했다. 이젠 어느 정도 구색이 갖추어져서 왠만하면 구매를 자제하려고 한다. 그런데 이번 주에는 구 스펙트럼에서 출시한 음악 디비디가 저가로 풀렸고, 비틀즈의 리마스터링 버전이 9월 9일 전 세계적으로 배포가 되었던 역사적인 날이기도 하다보니 아니 지를 수가 없었다.
구 스펙트럼에서 출시한 128종의 음악 디비디가 저가로 풀렸다. 일단 내가 구매한 것은 왼쪽부터 라이브 앳 넵워스, 마이클 맥도날드, 디오, 아메리카, 어스 윈드 앤 파이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임스 라스트다. 구매해 놓고 보니 장르가 제 각각이다. 락, 블루스, 헤비메탈, 댄스 음악, 포크, 연주 음악 등. 그런데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모든 음악이 80년대를 호흡하는 음악이라는 것이다. 역시 음악은 추억을 머금은 것 같다. 아무래도 취향이 그렇게 형성되는 것 같다.
라이브 앳 넵워스에는 티어스 포 피어스, 필 콜린스, 제네시스, 클리프 리차드, 핑크 플로이드, 로버트 플랜트, 다이어 스트레이츠, 에릭 클랩톤, 스테이스 큐오, 폴 매카트니 등 내노라하는 당대 최고의 브리티쉬 락 뮤지션들이 총출연한고 있다. 디스크 2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수록된 뮤지션들만 보더라도 군침이 도는 타이틀로 구매 1순위에 들었던 타이틀이었다.내용이 궁금하다.
마이클 맥도날드의 디비디도 아주 마음에 드는 라인업이다. 그의 친구들이 함께 하고 있는 라이브 무대다. 패티 오스틴, 웬디 모턴, 에드윈 맥케인, 토미 심스, 크리스토퍼 크로스, 제프 브리지스, 제임스 잉그램, 케니 로긴스, 두비 브라더스가 그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크리스토퍼 크로스와는 음악적 색깔이 다른 것 같은데 두 사람이 함께 했다니 어떤 무대가 연출되었을지 궁금하다. 그리고 영화배우인 제프 브리지스가 출연한 것도 이채롭다. 영화 '사랑의 행로'에서 재즈에 대한 사랑을 보여준 지라 어느 정도 그의 음악에 대한 애착을 알 수 있긴 하지만 이렇게 무대에까지 설 줄은 몰랐다.
디오는 블랙 사바스, 레인보우 등을 거친 당대 최고의 보컬리스트다. 개인적으로도 아주 좋아하는 뮤지션이다. 그의 특유한 음색이 아주 듣기 좋다. 그가 자꾸만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안타깝다. 하지만 이 타이틀에서는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보컬을 들려주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디오는 거친 듯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우수가 깃든 느낌이다. 한창 디오에 빠져 지낸 적이 있었다.
그리고 아메리카와 어스 윈드 앤 파이어, 제임스 라스트는 소프트 한 팝을 들려준다. 특히 이들은 하모니가 압권이다. 포크, 소울, 블루수, 재즈 등 그들이 기본으로 하고 있는 음악은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맑고 투명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점에서는 공통적이지 않나 한다. 그러고 보니 앞에서 언급한 뮤지션들 모두가 이런 스타일의 음악인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적 스타일이 드러나는 것같다. ㅎㅎㅎㅎ
비틀즈는 전설이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을까. 이들의 전설이 2009. 9. 9.을 기점으로 다시 부활했다. 이제껏 발매된 그들의 음반들을 리마스터링해서 디지팩으로 출시한 거다. 솔직히 전 음반을 새로 구입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그랬다가는 아무래도 안주인으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을 것 같아서 참았다. 이미 가지고 있는 음반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들의 음반은 사람을 혹하게 한다. 그래도 이런 역사적인 사건에 같이 동참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Help'를 구매했다. 개인적으로 영화음악을 좋아하는지라 리처드 레스터 감독이 두 번째로 비틀즈를 주인공으로 해서 만든 이 영화의 음반을 구매했다(첫 번째 영화는 A Hard Day's Night'였다)
원래 아웃케이스가 없는 음반인데 예스24에서는 디지팩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PVC로 된 아웃케이스를 같이 주었다. 친환경적이라는 디지팩의 의미를 무색케하는 것이지만 보관상의 문제점을 커버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감사할 따름이다^^ 거기다가 벅스 1개월 무료 사용권과 포스터를 지관통에 넣어서 배달해준다. mp3가 대세라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시디가 좋다. 그래서 이번 비틀즈 음반처럼 시디가 많이 많이 팔렸으면 더 없이 좋겠다^^
마지막으로 책이다. 아무래도 여름하면 공포영화다. 올해는 공포영화에 대한 눈에 띄는 책이 2권 나왔다. 한 권은 이미 읽은 '김시광의 공포영화관'이고 나머지 한 권이 바로 이 책 '영화 속 오컬트 X-파일'이다. 다소 중복되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대출 훑어보니 공포영화를 소개하는 내용인 것 같은데, 비디오 시절에 많이 출간되었던 책들과 비슷한 스토리가 아닐까 한다. 국내 출판계가 돈이 안되는 분야의 책은 잘 만들지 않는데, 올해는 용케도 공포영화에 대한 책이 2권이나 출간되어서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매니아들에게는 좋은 시간이 되지 않았나 한다. 백과사전식으로 모든 것을 담으려고 하기 보다는 이처럼 장르를 세분화해서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담은 책들이 많이 출간되었으면 한다.
이번 주는 이렇게 디비디와 음반, 책들이 책상 한켠에 쌓여있어서 마음이 뿌듯한 한 주였다. 그런데 이걸 언제 다 보고 읽고 들을 수 있을까. 자꾸만 쌓여가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날 잡아서 언제 한 번 서재를 정리해야 할 것 같다. 다음 주에는 나를 아는 모든 분들이, 이번 주 내가 이 물건들을 들고 기분이 좋았던 것처럼 모두들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모처럼 지름신이 발동했다. 이젠 어느 정도 구색이 갖추어져서 왠만하면 구매를 자제하려고 한다. 그런데 이번 주에는 구 스펙트럼에서 출시한 음악 디비디가 저가로 풀렸고, 비틀즈의 리마스터링 버전이 9월 9일 전 세계적으로 배포가 되었던 역사적인 날이기도 하다보니 아니 지를 수가 없었다.

라이브 앳 넵워스에는 티어스 포 피어스, 필 콜린스, 제네시스, 클리프 리차드, 핑크 플로이드, 로버트 플랜트, 다이어 스트레이츠, 에릭 클랩톤, 스테이스 큐오, 폴 매카트니 등 내노라하는 당대 최고의 브리티쉬 락 뮤지션들이 총출연한고 있다. 디스크 2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수록된 뮤지션들만 보더라도 군침이 도는 타이틀로 구매 1순위에 들었던 타이틀이었다.내용이 궁금하다.
마이클 맥도날드의 디비디도 아주 마음에 드는 라인업이다. 그의 친구들이 함께 하고 있는 라이브 무대다. 패티 오스틴, 웬디 모턴, 에드윈 맥케인, 토미 심스, 크리스토퍼 크로스, 제프 브리지스, 제임스 잉그램, 케니 로긴스, 두비 브라더스가 그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크리스토퍼 크로스와는 음악적 색깔이 다른 것 같은데 두 사람이 함께 했다니 어떤 무대가 연출되었을지 궁금하다. 그리고 영화배우인 제프 브리지스가 출연한 것도 이채롭다. 영화 '사랑의 행로'에서 재즈에 대한 사랑을 보여준 지라 어느 정도 그의 음악에 대한 애착을 알 수 있긴 하지만 이렇게 무대에까지 설 줄은 몰랐다.
디오는 블랙 사바스, 레인보우 등을 거친 당대 최고의 보컬리스트다. 개인적으로도 아주 좋아하는 뮤지션이다. 그의 특유한 음색이 아주 듣기 좋다. 그가 자꾸만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안타깝다. 하지만 이 타이틀에서는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보컬을 들려주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디오는 거친 듯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우수가 깃든 느낌이다. 한창 디오에 빠져 지낸 적이 있었다.
그리고 아메리카와 어스 윈드 앤 파이어, 제임스 라스트는 소프트 한 팝을 들려준다. 특히 이들은 하모니가 압권이다. 포크, 소울, 블루수, 재즈 등 그들이 기본으로 하고 있는 음악은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맑고 투명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점에서는 공통적이지 않나 한다. 그러고 보니 앞에서 언급한 뮤지션들 모두가 이런 스타일의 음악인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적 스타일이 드러나는 것같다. ㅎㅎㅎㅎ

원래 아웃케이스가 없는 음반인데 예스24에서는 디지팩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PVC로 된 아웃케이스를 같이 주었다. 친환경적이라는 디지팩의 의미를 무색케하는 것이지만 보관상의 문제점을 커버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감사할 따름이다^^ 거기다가 벅스 1개월 무료 사용권과 포스터를 지관통에 넣어서 배달해준다. mp3가 대세라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시디가 좋다. 그래서 이번 비틀즈 음반처럼 시디가 많이 많이 팔렸으면 더 없이 좋겠다^^

이번 주는 이렇게 디비디와 음반, 책들이 책상 한켠에 쌓여있어서 마음이 뿌듯한 한 주였다. 그런데 이걸 언제 다 보고 읽고 들을 수 있을까. 자꾸만 쌓여가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날 잡아서 언제 한 번 서재를 정리해야 할 것 같다. 다음 주에는 나를 아는 모든 분들이, 이번 주 내가 이 물건들을 들고 기분이 좋았던 것처럼 모두들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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