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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셋째주 구입음반과 책 지름신

3월 셋째 주는 감기로 고생한 한 주다. 주초부터 출장을 가서인지 아니면 공주로부터 감기가 옮은 건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여하튼 아직도 코가 맹맹하고 목은 칼칼하다. 낮에는 따뜻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아직도 공기가 쌀쌀하다는 느낌이다. 이런 환절기에 조심해야 하는데, 꼭 한 번씩 환절기를 이런 식으로 거치는 것 같다.

올해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음악상을 석권한 대니 보일 감독의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다. 사운드트랙은 A R Rahman이 맡고 있다. 생소한 작곡가다. 역시 음악은 인도풍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해서 이 음악들이 영화에 어떻게 쓰이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천천히 감상해봐야겠다.

'킬빌 2'다. 우마 써만이 최신작인 로맨틱 코미디 '뉴욕은 언제나 사랑중'으로 우리 곁을 찾아왔는데, 아무래도 그녀의 이미지는 '킬빌'이다^^ 2에서도 엔니오 모리꼬네가 음악을 담당하고 있는데, 1편과 음악적 스타일이나 선곡이 그다지 달라진 점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이자벨 아자니와 샤론 스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유명했던 리메이크 작 '디아볼릭'이다. 영화가 워낙 실패를 한지라 음악에는 신경도 쓰지 않았는데, 최근 샘플곡을 듣고 필을 받아서 구입했다.

여기까지가 영화음악이고, 나머지는 팝음악이다. 한 장은 너무나 유명한 아트 오브 노이즈의 'Daft'다. 소음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그룹이라는 이름명이 그저 생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여실이 입증해 준 음반이다. 이들의 음반은 의외로 빨리 구매하지 않으면 찾기가 힘들다. 은근히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전영혁이 진행한 음악 프로그램의 시그널로 쓰였던 'Moments in love'로 많은 음악애호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홍일점인 앤 드덜리와 트레버 혼은 현재까지 영화음악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보니 엠'이다. 지금 세대들에게는 보니 엠이 생소한 그룹이지싶다. 독일 출신의 혼성 그룹으로 디스코와 레게 리듬을 적절히 사용하여 한때 무도장과 롤라장을 장악한 당대 최고의 뮤지션이었다. 이번에 나온 3장짜리 베스트 음반은 그들이 발표한 대표적인 곡들을 전부 망라하고 있어, 그들을 좋아했던 세대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다른 음반들과 달리 이 음반을 들으면 옛 추억에 빠지지 싶다. 모처럼 타임머신을 타고 그때로 돌아가보자^^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음악은 추억으로 듣는 것 같다......

음반 이외에 이번 주에는 음악에 대한 책을 한 권 구입했다. 엄청 벼르던 책이다. 로베르 주르댕이 쓴 "음악은 왜 우리를 사로잡는가"이다. 팝, 락, 재즈 등 각 장르의 음악에 대한 책들보다 이 책을 언젠가 한 번 읽고 싶었는데 분량도 많고 과학적으로 접근한 책이어서 항상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던 책이다. 봄도 오고 시간적 여유도 있고해서 일단 집어 들었다. 안사는 것보다 사놓으면 언제가는 읽을거니깐^^ 왜 음악이 좋게 느껴질까에 대한 해답을 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책을 바라보니 그저 흐뭇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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